AI 검증과 계정 추상화 인프라의 삼파전: @Mira_Network , @Surf_Copilot , @useTria AI와 블록체인이 만나는 지점에서 세 개의 강력한 프로젝트가 각자 다른 길로 질주하고 있다. Mira Network는 이미 메인넷에서 실제로 작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검증'을 이끌고 있고, Surf는 AI가 디파이 리서치를 대신해주는 미래형 연구 플랫폼을 꿈꾸며, Tria는 복잡한 멀티체인 결제를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끝내는 네오뱅크로 도약 중이다. 세 프로젝트 모두 아직 성장 초반이지만, 곧 다가올 'AI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이유가 있다. Mira Network는 AI 검증을 위해 태어난 네트워크다. 베이스(Base) 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이 시스템은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을 섞은 독특한 합의 구조를 사용한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바이너리화'해 여러 검증 노드로 나누고, GPT-4o부터 Claude 3.5까지 110개 이상의 모델이 함께 판단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얻은 정확도는 95% 이상, AI의 환각률은 90%나 줄였다. 검증자들은 MIRA 토큰을 걸고 참여하며, 부정확한 결과를 내면 스테이킹을 잃을 수도 있다. 그만큼 시스템 전체가 '정직한 검증'을 향해 돌아간다. Surf는 한마디로 'AI가 디파이를 연구하고 실행하는 운영체제'다. 사용자가 "이더리움 시장 분위기 어때?"라고 물으면, Surf는 40개 체인의 데이터와 10만 명의 KOL 트윗을 긁어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다. 단순한 요약 모드부터 깊이 있는 리서치 모드까지 고를 수 있고, 결과를 보고 바로 거래까지 이어지는 임베디드 월렛 구조도 갖췄다. 아직 베타 단계지만 a16z와 Polychain Capital이 투자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Tria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다. '체인 추상화'라는 개념으로, 사용자는 어느 체인에 자산이 있든 마치 하나의 은행처럼 다룰 수 있다. 핵심 기술은 BestPath AVS인데, 이는 EigenLayer 위에서 작동하며 AI가 실시간으로 최적 결제 경로를 찾아준다. 여기에 MPC 기반 보안 기술인 TSS를 적용해 개인 키가 여러 조각으로 분산 저장되고, AMD SEV 하드웨어 격리를 통해 운영자도 접근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Tria는 "브릿지도, 가스비도 필요 없는" 결제 경험을 만들어낸다. Mira는 Delphi Digital, KernelDAO, Gigabrain 같은 파트너와 손잡고 70개 이상의 프로토콜에 AI 검증 오라클을 제공하고 있다. Surf는 리서치와 거래를 한 화면에서 연결해 디파이 활동을 훨씬 직관적으로 만들고, Tria는 Polygon, Injective, Sentient 등과 협력해 여러 가상머신(EVM, SVM, MoveVM, Cosmos) 간 자산 이동을 한 번에 처리한다. 보안성도 만만치 않다. Mira는 스테이킹 기반의 경제적 인센티브로 부정행위를 막고, Surf는 RAG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만 인용해 허위 정보를 걸러낸다. Tria는 EigenLayer의 리스테이킹 구조를 활용해 악의적 행동을 하는 노드에 대해 슬래싱을 적용한다. 성과 면에서 Mira는 단연 눈에 띈다. 하루 30억 개 이상의 토큰을 검증하고 주간 1,900만 건의 쿼리를 처리하며, 4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Surf는 베타 단계임에도 수만 명이 이미 사용 중이고, Tria는 25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테스트넷에서 결제를 체험했다. Mira의 시가총액은 약 5천4백만 달러이며, Surf와 Tria는 각각 토큰 발행 전 단계이지만 이미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결국 이 세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길에서 AI와 디파이를 하나의 생태계로 엮고 있다. Mira는 'AI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신뢰 엔진', Surf는 'AI가 대신 연구하고 실행하는 스마트 어시스턴트', Tria는 '모든 체인을 하나로 묶는 결제 브레인'에 가깝다. AI가 디파이를 이해하고, 검증하고, 직접 거래까지 실행하는 시대 - 그 중심에는 바로 이 세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